몽글몽글 구름을 닮은 파란 털을 가진 꼬마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유난히 반짝이는 노란 눈을 가진 녀석은 할머니가 엮어두신 새빨간 털실 뭉치를 발견하고는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었지요. "요 녀석, 어디로 달아나는 거냐!" 하며 통통한 앞발을 뻗어 실뭉치를 착 낚아채려는데, 엉클어진 빨간 실이 녀석의 몽실몽실한 몸을 살포시 감싸 안았답니다. 털실 놀이에 푹 빠진 고양이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과 앙증맞은 발짓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은은하고 포근한 파란색 질감과 대비되는 강렬한 빨간 털실의 포인트로 공간에 사랑스럽고 유쾌한 온기를 더해줍니다. 허전한 벽면에 따스한 스토리를 담아내며, 머무르는 공간 분위기를 한층 더 아늑하고 생기 있게 연출해 줍니다. 비싸고 복잡한 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