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햇살이 비치는 거실 한구석, 하얀 젤리 양말을 야무지게 차려입은 줄무늬 고양이가 커다란 기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어요. "영차, 영차! 저 꼭대기엔 분명 엄청나게 재미있는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며 앙증맞은 뒷발로 기둥을 꼭 껴안고 사뿐사뿐 위로 올라갔지요. 통통한 귀여운 뒷모습과 기둥을 꼭 쥔 흰 발가락은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고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미소 유발자랍니다. 이 작품은 따뜻하고 차분한 베이지·브라운 톤의 컬러감과 고양이의 기발하고 앙증맞은 포즈가 어우러져, 공간에 유쾌함과 함께 다정한 온기를 선사합니다. 허전하거나 심심했던 벽면에 위트 있는 스토리텔링을 더해 고단한 일상 속 편안한 미소를 선물합니다. 비싸고 복잡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주..